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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 == 개요 == | ||
어떠한 한 당파나 사상이 극우라는 규정은 전적으로 사회구성체의 규정을 선행적으로 받는다. 봉건제 사회의 소멸기에서 극우는 가장 저발전된 형태의 봉건주의를 고수하는 당파 및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면, 오늘날과 같은 자본제 사회의 소멸기에서 극우는 18-19세기의 사회 형태(제국주의 팽창 정책, 노동조합 활동의 금지, 노동자 생활 조건의 전방위적 후퇴 등)를 고수하는 당파,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 어떠한 한 당파나 사상이 극우라는 규정은 전적으로 사회구성체의 규정을 선행적으로 받는다. 봉건제 사회의 소멸기에서 극우는 가장 저발전된 형태의 봉건주의를 고수하는 당파 및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면, 오늘날과 같은 자본제 사회의 소멸기에서 극우는 18-19세기의 사회 형태(제국주의 팽창 정책, 노동조합 활동의 금지, 노동자 생활 조건의 전방위적 후퇴 등)를 고수하는 당파,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 ||
정형화된 형태로서 극우는 국수주의, 반다문화, 인종주의, 전체주의, 반공주의, 사회 평등 이념의 극단적 부정 등이 혼재되어 있다. | 극우는 인류 역사의 발전을 가로막고, 발전을 거꾸로 돌려 퇴보의 길로 나아가는 경향이다. 극우의 정치적 본질은 인류 문명의 퇴보에 있다. | ||
정형화된 형태로서 극우는 국수주의, 반다문화, 인종주의, 전체주의, 반공주의, 사회 평등 이념의 극단적 부정 등이 혼재되어 있다. | |||
== 속성 == | == 속성 == | ||
극우의 보편적 속성은 [[파시즘]]이다. | 극우의 보편적 속성은 [[파시즘]]이다. | ||
오늘날 부르주아 사회에서 극우는 다양한 이념 형태(파시즘을 포함하여 자유지상주의, 아나코-자본주의 등) | 오늘날 부르주아 사회에서 극우는 다양한 이념 형태(파시즘을 포함하여 자유지상주의, 아나코-자본주의 등)로 불린다.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노동자계급에 대한 공공연한 테러, 노동운동의 노골적 탄압, 노동자를 포함한 피억압 계급·계층의 생활 여건 후퇴, 독점자본의 의중을 반영한 정치 활동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 ||
자유지상주의, 아나코- | 자유지상주의, 아나코-자본주의 역시 파시즘의 일종에 불과하며, 1970년대 중반부터 미제와 영국에서 맹렬하게 나타난 신자유주의 역시 파시즘의 일종이다. 상기한 이데올로그는 공통적으로 노동운동에 대해서 강경한 진압을 요구하고, 해외 제국주의 노략질을 통해 자국의 자본주의 모순을 가리우자는 침략적 본성을 여김없이 드러낸다. | ||
신자유주의는 '작은 정부'를 주장하는데, 이는 기만에 불과하다. 신자유주의 경제·사회 정책의 핵심은 노동운동에 대하여 국가의 역할을 강화하고, 재정 투입에서 군산복합체를 대폭 지원(이른바, '군사케인즈주의'라 불리는)하는 것이다. '작은 정부'는 자본에 대한 증세 정책의 대대적인 철폐를 에둘러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 1980년대 미제의 경제 회복은 신자유주의 정책에서 군산복합체에 대한 공적 자금의 대폭적인 투자였으며, 불환지폐의 증발 역시 사라지지 않았다. | |||
== 구체적 양상 == | == 구체적 양상 == | ||
자본주의 기본모순이 | 자본주의 기본모순이 심화할 경우, 자본주의에 대한 소외 계층의 반발심이 강화되지만, 동시에 이에 대한 반동으로서 극우 정치 사조 역시 팽배해지게 된다. 이 극우 정치 운동은 모두 독점자본과 대토지소유자에 의해 후원되는 것이다. | ||
자본주의 기본모순이 공황으로 심화되기 전에 노동자계급의 역량이 자본가계급에 비해 성장하지 못 할 경우, 즉 사회적으로 지배 계급의 이데올로기가 팽배하고, 노동자계급의 과학적 이데올로기가 그에 적절히 공세 작전을 펼치지 못 할 경우, 공황기에 극우 정치 운동의 규모는 걷잡을 수 없이 팽창하며, 이것이 심화할 경우 대규모·소규모 전쟁 및 제국주의 침략질이 이루어질 수 있다. | 자본주의 기본모순이 공황으로 심화되기 전에 노동자계급의 역량이 자본가계급에 비해 성장하지 못 할 경우, 즉 사회적으로 지배 계급의 이데올로기가 팽배하고, 노동자계급의 과학적 이데올로기가 그에 적절히 공세 작전을 펼치지 못 할 경우, 공황기에 극우 정치 운동의 규모는 걷잡을 수 없이 팽창하며, 이것이 심화할 경우 대규모·소규모 전쟁 및 제국주의 침략질이 이루어질 수 있다. | ||
다시 말해, 독점자본은 자본주의 위기가 심화되어 공황기에 직면했을 때, 파괴와 학살에 기초한 자본의 재건을 위해 극우 패거리를 양산하고 그들을 이용하는 것이다. | 다시 말해, 독점자본은 자본주의 위기가 심화되어 공황기에 직면했을 때, 파괴와 학살에 기초한 자본의 재건을 위해 극우 패거리를 양산하고 그들을 이용하는 것이다. | ||
2008년 화폐공황 이후 제국주의 국가를 중심으로 '대안우파' 현상이 맹동하였는데, 이는 오늘날의 대표적인 극우·파쇼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역차별론'을 주장하며, 부르주아 정치 내에서도 전통적으로 사회적 약자로 일컬어지는 계층을 되려 '기득권'이라고 칭한다. | |||
기득권에 반대하는 수사는 1920-30년대 파쇼 운동 역시 차용했던 것으로 이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닌데, 이들이 말하는 '기득권'은 실제로는 사회적 약자이므로 그 반동성은 더욱 노골화하였다고 할 수 있다. | |||
[[분류:정치스펙트럼]] | [[분류:정치스펙트럼]] |
2022년 5월 14일 (토) 20:49 기준 최신판
극우(한자: 極右, 영어: far-right)는 극단적으로 우경화한 사람, 사상, 당파를 가리킨다.
개요
어떠한 한 당파나 사상이 극우라는 규정은 전적으로 사회구성체의 규정을 선행적으로 받는다. 봉건제 사회의 소멸기에서 극우는 가장 저발전된 형태의 봉건주의를 고수하는 당파 및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면, 오늘날과 같은 자본제 사회의 소멸기에서 극우는 18-19세기의 사회 형태(제국주의 팽창 정책, 노동조합 활동의 금지, 노동자 생활 조건의 전방위적 후퇴 등)를 고수하는 당파,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극우는 인류 역사의 발전을 가로막고, 발전을 거꾸로 돌려 퇴보의 길로 나아가는 경향이다. 극우의 정치적 본질은 인류 문명의 퇴보에 있다.
정형화된 형태로서 극우는 국수주의, 반다문화, 인종주의, 전체주의, 반공주의, 사회 평등 이념의 극단적 부정 등이 혼재되어 있다.
속성
극우의 보편적 속성은 파시즘이다.
오늘날 부르주아 사회에서 극우는 다양한 이념 형태(파시즘을 포함하여 자유지상주의, 아나코-자본주의 등)로 불린다.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노동자계급에 대한 공공연한 테러, 노동운동의 노골적 탄압, 노동자를 포함한 피억압 계급·계층의 생활 여건 후퇴, 독점자본의 의중을 반영한 정치 활동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자유지상주의, 아나코-자본주의 역시 파시즘의 일종에 불과하며, 1970년대 중반부터 미제와 영국에서 맹렬하게 나타난 신자유주의 역시 파시즘의 일종이다. 상기한 이데올로그는 공통적으로 노동운동에 대해서 강경한 진압을 요구하고, 해외 제국주의 노략질을 통해 자국의 자본주의 모순을 가리우자는 침략적 본성을 여김없이 드러낸다.
신자유주의는 '작은 정부'를 주장하는데, 이는 기만에 불과하다. 신자유주의 경제·사회 정책의 핵심은 노동운동에 대하여 국가의 역할을 강화하고, 재정 투입에서 군산복합체를 대폭 지원(이른바, '군사케인즈주의'라 불리는)하는 것이다. '작은 정부'는 자본에 대한 증세 정책의 대대적인 철폐를 에둘러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 1980년대 미제의 경제 회복은 신자유주의 정책에서 군산복합체에 대한 공적 자금의 대폭적인 투자였으며, 불환지폐의 증발 역시 사라지지 않았다.
구체적 양상
자본주의 기본모순이 심화할 경우, 자본주의에 대한 소외 계층의 반발심이 강화되지만, 동시에 이에 대한 반동으로서 극우 정치 사조 역시 팽배해지게 된다. 이 극우 정치 운동은 모두 독점자본과 대토지소유자에 의해 후원되는 것이다.
자본주의 기본모순이 공황으로 심화되기 전에 노동자계급의 역량이 자본가계급에 비해 성장하지 못 할 경우, 즉 사회적으로 지배 계급의 이데올로기가 팽배하고, 노동자계급의 과학적 이데올로기가 그에 적절히 공세 작전을 펼치지 못 할 경우, 공황기에 극우 정치 운동의 규모는 걷잡을 수 없이 팽창하며, 이것이 심화할 경우 대규모·소규모 전쟁 및 제국주의 침략질이 이루어질 수 있다.
다시 말해, 독점자본은 자본주의 위기가 심화되어 공황기에 직면했을 때, 파괴와 학살에 기초한 자본의 재건을 위해 극우 패거리를 양산하고 그들을 이용하는 것이다.
2008년 화폐공황 이후 제국주의 국가를 중심으로 '대안우파' 현상이 맹동하였는데, 이는 오늘날의 대표적인 극우·파쇼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역차별론'을 주장하며, 부르주아 정치 내에서도 전통적으로 사회적 약자로 일컬어지는 계층을 되려 '기득권'이라고 칭한다.
기득권에 반대하는 수사는 1920-30년대 파쇼 운동 역시 차용했던 것으로 이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닌데, 이들이 말하는 '기득권'은 실제로는 사회적 약자이므로 그 반동성은 더욱 노골화하였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