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마야콥스키 시 모음: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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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청년동맹원들에게==
{{본문|공산주의 청년동맹원들에게}}
==제3인터내셔널==
{{시
{{시
|제목 = 공산주의 청년 동맹원들에게
|제목 = 제3인터내셔널
|저자 = 블라디미르 마야콥스키
|저자 = 블라디미르 마야콥스키
|내용 = 죽음 ―
|내용 = 혁명의 활화산으로


{{Right}}감히 그런 생각 말라!{{/right}}
우리는 간다.


건설하고,
그 대오 위에는


<center>파괴하며,</center>
거대한 불길 같은 붉은 기.


:::::::::재단하고
우리의 지도자는 ―


{{Right}}잡아 찢으며,{{/right}}
수백만 머리의


잠잠해지고,
제3인터내셔널.


<center>들끓고</center>


:::::::::거품 일며,


웅성거리고,


<center>말하며,</center>
:제3인터내셔널은


울부짖네 ―
:수 세기의 성벽 속에다


청년 군대는:
:자유의 축을


          레닌주의자들.
:때려 박는다.


우리는


      도시 혈관들의


                  새로운 피,


논밭의 몸뚱이,
우리는 간다.


방직공장 사상의
저 대오의 범람에는 시초가 없다.


              실오라기.
붉은 군대들의 볼가강들에는 하구가 없다.


레닌은 ―
붉은 군대들의 혁띠는,


        살아남았고,
동방에서 서방까지


레닌은 ―
지구를 둘러싼 채,


        지금도 살아 있으며,
양 극지에 의해 풀린다네.


레닌은 ―


        영구히 살아남을 것이네.


우리는 슬픔에 잠겼네.


                  묘지로 실어 날랐네,
:제 민족의 그물망.


레닌의 일부인 ―
:세계는 좁다.


              몸뚱이를.
:확대되어라,


그러나 흙도,
:제3인터내셔널이여!


          타다 남은 재도


                        썩지 않겠지 ―


레닌에게 있어 제일급 일은 ―


                          사업.
우리는 간다.


죽음이여,
세계의 노동자여,


        낫을 놓게나!
들어라!


허위 판결.
혁명이 온다.


바로 저
동방은 봉기의 일보 속에.


      하늘도
유럽 넘어로는


            변덕 부리지 않겠지.
육지처럼, 대양을 통과하리.


레닌은 ―
붉은 기가


        살아남았고,
뉴욕 빌딩들의 지붕 위에 걸려 있네.


레닌은 ―


        지금도 살아 있으며,


레닌은 ―


        영구히 살아남을 것이네.
:새 세상에서도


레닌은 ―
:구 세계에서도


        크렘린의 행진으로
:제3인터내셔널은


                          살아나네 ―
:저렇게


대규모 포로들의
:붉게


              지도자.
:되어가리.


대지는


      영구히 살아남을


                    것이고,


저 이름을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네:
우리는 간다.


                              레닌주의자.
봉기하라, 식민지의 천연가죽 같은 유색인들이여!


또다시
제국의 백인 노예들이여 ―


      세상을 따라
봉기하라!


                폭동은 번져 나갈 것이네
전투는 이렇게 결정하리


모든 논두렁길 사이로
노동자가 세계를 통치하든지


꼼뮨은
그 아니면


      자신의 길을 낼 것이네.
전쟁으로 대독연합처럼 야수화되든지.


레닌은 ―


        살아남았고,


레닌은 ―


        지금도 살아 있으며,
:저것이거나


레닌은 ―
:아니면 이것.


        영구히 살아남을 것이네.
:세계는 좁다.


무덤으로 내몰며
:무기를 들고,


              더 늙어 가는,
:제3의


저 늙은 마귀할멈인,
:인터내셔널이여!


                죽음의 소식에:


«레닌»과 «죽음»은 ―


                  적의 언어.


«레닌»과 «삶»은 ―
우리는 간다!


                  동지의 언어.
천국의 문을 강습하자.


더 단단히
우리는 간다.


        슬픔을 거머쥐게.
그 문은 다른 문에 의해 뚫렸네.


가슴에
더 높이, 우리의 깃발이여!


      수심이 밀려드네.
낫이여,


우리는 ―
불장난하면서,


        더 이상 하소연하지 않네.
무지개 같은 호선으로


레닌은 ―
망치와 포옹하라.


        살아남았고,


레닌은 ―


        지금도 살아 있으며,


레닌은 ―
:이 문들 속으로!


        영구히 살아남을 것이네.
:낡고 비좁다!


레닌은 나란히 서 있네.
:안으로 들어가라,


                    바로 저기에
:제3 인터내셔날이여!}}


                              그가 있네.
==혁명 송시==
{{시
|제목 = 혁명 송시
|저자 = 블라디미르 마야콥스키
|내용 = 포대들에 의해 조소당했던,


그는 우리와 함께 걷고
야유당했던,


                  우리와 함께 죽어 갈 것이네.
너에게,


또다시
총칼들의 중상으로 상처투성이가 되었던,


      저마다의 탄생 속에 태어나네 ―
너에게,


힘처럼,
나부끼는 욕설 위로


      지식처럼,
나는 열광적으로 들어 올린다


              깃발처럼.
송시의 장엄한


대지여,
«오»를!


      발아래서 떨게나.
오, 야수 같다!


모든 국경을 넘어
오, 어린아이 같다!


언어가 ―
오, 코페이카<ref>1/100루블을 일컫는 말.</ref> 같다!


        깃발처럼 휘몰아쳐 오르게 하게.
오, 위대하다!


레닌은 ―
그들은 또 어떤 이름으로 너를 불렀던가?


        살아남았고,
두 얼굴을 가진 너는, 또 어느 쪽을 향할 것인가?


레닌은 ―
질서 정연한 건설로,


        지금도 살아 있으며,
폐허들의 무더기로?


레닌은 ―
석탄 먼지를 뒤집어 쓴,


        영구히 살아남을 것이네.
기관사에게,


레닌 역시
광석층들을 뚫고 들어가는, 광부에게,


        초보부터
너는 헌향한다,


                시작했으니까,
경건히 헌향한다,


삶은 ―
너는 인간의 노동을 찬양한다.


      천재의 작업장.
그런데 내일


아래 나이로부터,
축복받은


              하층계급으로부터 ―
대성당들의 서까래들은


레닌파 무리 속에
자비를 빌며, 부질없이 올라가지만,


              뛰어들려 기를 쓰네.
네 6인치의 주둥이 뭉툭한 돼지들이<ref>1917년 당시 순양함 아브로라(Авро́ра) 호에는 총 14문의 152mm(6인치) 함포가 장착되어 있었다. 1917년 10월 25일(신력 11월 7일) 21시 40분, … Continue reading</ref>


무서워 떨게, 궁전의 층층들이여!
끄레믈의 천년을 폭파시킨다.


미끼의 거래소여,
«쓸라바».<ref>쓸라바(Слава) 호는 1917년 10월 5일(신력 10월 18일) 독일군과의 교전 끝에 문순드에서 침몰하였다.</ref>


부서진 채
죽음을 앞둔 항해에서 쌕쌕 소리를 낸다.


        소리 높여
싸이렌들의 비명은 숨 막힐 듯 높이 울린다.


                울부짖게나.
너는 수병들을 보낸다


레닌은 ―
침몰하고 있는 순양함으로,


        살아남았고,
잊혀진


레닌은 ―
새끼 고양이가 야옹하고 울었던,


        지금도 살아 있으며,
그곳으로.


레닌은 ―
그런데 뒤이어!


        영구히 살아남을 것이네.
너는 술 취한 군중에 절규했다.


레닌은
늠름한 콧수염은 잔뜩 멋을 부려 감아올려져 있다.


      가장 뛰어난 인물들 중의
겔씽포르쓰<ref>제정 러시아 시절, 현재의 헬싱키를 부르던 이름이다.</ref>에서


                          인물,
너는 개머리판으로 백발의 제독들을 내쫓는다


그러나
승선 다리로부터 거꾸로 곤두박아.<ref>러시아 해군 본부는 끄론쉬따트와 겔씽포르쓰에 있었다.</ref>


      이런
그는 어제의 상처들을 핥고 또 핥는다,


          기적조차도
그리고 나는 또다시 절개된 혈관들을 보고 있다.


모든 시대의 땅딸보가
평범하고 속된 너에게


                  만들어 냈지
― 오, 너는 세 번 저주받아라!


우리는,
그리고 나의,


      집단의 땅딸보들.
시인들의


근육을
― 오, 네 번 영광이 있으라, 축복받은 혁명이여! ―


      마디로


            묶게.


칼날 같은 이빨 ―


지식 속에 ―
1918년<ref>1917년 혁명 직후에 쓰였으나, 1918년 11월 7일, 혁명 1주년에 즈음하여 ≪쁠라먀(Пламя, flame)≫ 제27호에 발표되었다.</ref>}}


            잘게 부수어 꽂게나.
==훌륭하다, 10월의 시==


레닌은 ―
{{시
 
|제목 = 훌륭하다, 10월의 시
        살아남았고,
|저자 = 블라디미르 마야콥스키
 
|내용 = 노동자와 농민의 최초의 민주주의를 향해
레닌은 ―
 
        지금도 살아 있으며,
 
레닌은 ―
 
        영구히 살아남을 것이네.
 
건설하고,
 
        파괴하며,


                재단하고
번개가 내리치고 총검을 겨냥하고 발사한다.


                      잡아 찢으며,
전 세계 지배자들이 으레 그렇게 했듯이 그들 역시도 그랬다.


잠잠해지고,
우리를 향해 군대가 출병하고 함대가 발진했다.


          들끓고
당신들이여


                거품 일며,
곰팡내 나는 왕조와 가증스러운 민주주의자들이 천벌을 받기를!


웅성거리고,
"우애, 평등"이라는 허풍으로


          말하며,
그들은 우리를 향해 맹렬하게 달려든다.


                침묵하고
당신들의 대포는 붉게 달군 강철이다.


                      울부짖네 ―
총 속에는 엽총의 천둥이 남아 있다.


청년 군대는:
모스크바, 작은 섬과 그 작은 섬 위에서


          레닌주의자들.
우리는 굶주리고 비참한 자들이다.


우리는
오로지 한 손에 총을 들고


      도시 혈관들의
머릿속엔 레닌과 함께.}}


                  새로운 피,
==각주==
 
논밭의 몸뚱이,
 
방직공장 사상의
 
              실오라기.
 
레닌은 ―
 
        살아남았고,
 
레닌은 ―
 
        지금도 살아 있으며,
 
레닌은 ―
 
        영구히 살아남을 것이네.
 
 
1924년 3월 31일 </nowiki>}}
 
==훌륭하다, 10월의 시==
{{시
|제목 = 훌륭하다, 10월의 시
|저자 = 블라디미르 마야콥스키
|내용 = 노동자와 농민의 최초의 민주주의를 향해<br>번개가 내리치고 총검을 겨냥하고 발사한다.<br>전 세계 지배자들이 으레 그렇게 했듯이 그들 역시도 그랬다.<br>우리를 향해 군대가 출병하고 함대가 발진했다.<br>당신들이여<br>곰팡내 나는 왕조와 가증스러운 민주주의자들이 천벌을 받기를!<br>"우애, 평등"이라는 허풍으로<br>그들은 우리를 향해 맹렬하게 달려든다.<br>당신들의 대포는 붉게 달군 강철이다.<br>총 속에는 엽총의 천둥이 남아 있다.<br>모스끄바, 작은 섬과 그 작은 섬 위에서<br>우리는 굶주리고 비참한 자들이다.<br>오로지 한 손에 총을 들고<br>머릿속엔 레닌과 함께.}}


[[분류:레닌주의 자료]][[분류:시]][[분류:블라디미르 마야콥스키]]
[[분류:블라디미르 마야콥스키 시 모음]]

2022년 5월 19일 (목) 14:33 기준 최신판

공산주의 청년동맹원들에게

📃 이 문단의 본문은 공산주의 청년동맹원들에게입니다.

제3인터내셔널

제3인터내셔널




블라디미르 마야콥스키



혁명의 활화산으로

우리는 간다.

그 대오 위에는

거대한 불길 같은 붉은 기.

우리의 지도자는 ―

수백만 머리의

제3인터내셔널.



제3인터내셔널은
수 세기의 성벽 속에다
자유의 축을
때려 박는다.



우리는 간다.

저 대오의 범람에는 시초가 없다.

붉은 군대들의 볼가강들에는 하구가 없다.

붉은 군대들의 혁띠는,

동방에서 서방까지

지구를 둘러싼 채,

양 극지에 의해 풀린다네.



제 민족의 그물망.
세계는 좁다.
확대되어라,
제3인터내셔널이여!



우리는 간다.

세계의 노동자여,

들어라!

혁명이 온다.

동방은 봉기의 일보 속에.

유럽 넘어로는

육지처럼, 대양을 통과하리.

붉은 기가

뉴욕 빌딩들의 지붕 위에 걸려 있네.



새 세상에서도
구 세계에서도
제3인터내셔널은
저렇게
붉게
되어가리.



우리는 간다.

봉기하라, 식민지의 천연가죽 같은 유색인들이여!

제국의 백인 노예들이여 ―

봉기하라!

전투는 이렇게 결정하리 ―

노동자가 세계를 통치하든지

그 아니면

전쟁으로 대독연합처럼 야수화되든지.



저것이거나
아니면 이것.
세계는 좁다.
무기를 들고,
제3의
인터내셔널이여!



우리는 간다!

천국의 문을 강습하자.

우리는 간다.

그 문은 다른 문에 의해 뚫렸네.

더 높이, 우리의 깃발이여!

낫이여,

불장난하면서,

무지개 같은 호선으로

망치와 포옹하라.



이 문들 속으로!
낡고 비좁다!
안으로 들어가라,
제3 인터내셔날이여!

혁명 송시

혁명 송시




블라디미르 마야콥스키



포대들에 의해 조소당했던,

야유당했던,

너에게,

총칼들의 중상으로 상처투성이가 되었던,

너에게,

나부끼는 욕설 위로

나는 열광적으로 들어 올린다

송시의 장엄한

«오»를!

오, 야수 같다!

오, 어린아이 같다!

오, 코페이카[1] 같다!

오, 위대하다!

그들은 또 어떤 이름으로 너를 불렀던가?

두 얼굴을 가진 너는, 또 어느 쪽을 향할 것인가?

질서 정연한 건설로,

폐허들의 무더기로?

석탄 먼지를 뒤집어 쓴,

기관사에게,

광석층들을 뚫고 들어가는, 광부에게,

너는 헌향한다,

경건히 헌향한다,

너는 인간의 노동을 찬양한다.

그런데 내일

축복받은

대성당들의 서까래들은

자비를 빌며, 부질없이 올라가지만,

네 6인치의 주둥이 뭉툭한 돼지들이[2]

끄레믈의 천년을 폭파시킨다.

«쓸라바».[3]

죽음을 앞둔 항해에서 쌕쌕 소리를 낸다.

싸이렌들의 비명은 숨 막힐 듯 높이 울린다.

너는 수병들을 보낸다

침몰하고 있는 순양함으로,

잊혀진

새끼 고양이가 야옹하고 울었던,

그곳으로.

그런데 뒤이어!

너는 술 취한 군중에 절규했다.

늠름한 콧수염은 잔뜩 멋을 부려 감아올려져 있다.

겔씽포르쓰[4]에서

너는 개머리판으로 백발의 제독들을 내쫓는다

승선 다리로부터 거꾸로 곤두박아.[5]

그는 어제의 상처들을 핥고 또 핥는다,

그리고 나는 또다시 절개된 혈관들을 보고 있다.

평범하고 속된 너에게

― 오, 너는 세 번 저주받아라! ―

그리고 나의,

시인들의

― 오, 네 번 영광이 있으라, 축복받은 혁명이여! ―



1918년[6]

훌륭하다, 10월의 시

훌륭하다, 10월의 시




블라디미르 마야콥스키



노동자와 농민의 최초의 민주주의를 향해

번개가 내리치고 총검을 겨냥하고 발사한다.

전 세계 지배자들이 으레 그렇게 했듯이 그들 역시도 그랬다.

우리를 향해 군대가 출병하고 함대가 발진했다.

당신들이여

곰팡내 나는 왕조와 가증스러운 민주주의자들이 천벌을 받기를!

"우애, 평등"이라는 허풍으로

그들은 우리를 향해 맹렬하게 달려든다.

당신들의 대포는 붉게 달군 강철이다.

총 속에는 엽총의 천둥이 남아 있다.

모스크바, 작은 섬과 그 작은 섬 위에서

우리는 굶주리고 비참한 자들이다.

오로지 한 손에 총을 들고

머릿속엔 레닌과 함께.

각주

  1. 1/100루블을 일컫는 말.
  2. 1917년 당시 순양함 아브로라(Авро́ра) 호에는 총 14문의 152mm(6인치) 함포가 장착되어 있었다. 1917년 10월 25일(신력 11월 7일) 21시 40분, … Continue reading
  3. 쓸라바(Слава) 호는 1917년 10월 5일(신력 10월 18일) 독일군과의 교전 끝에 문순드에서 침몰하였다.
  4. 제정 러시아 시절, 현재의 헬싱키를 부르던 이름이다.
  5. 러시아 해군 본부는 끄론쉬따트와 겔씽포르쓰에 있었다.
  6. 1917년 혁명 직후에 쓰였으나, 1918년 11월 7일, 혁명 1주년에 즈음하여 ≪쁠라먀(Пламя, flame)≫ 제27호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