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 삼린

헹썸린(크메르어: ហេង សំរិន, 1934년 2월 25일 ~ )은 캄보디아의 군인, 정치인이다. 현임 캄보디아의 국회의원들 중 가장 최고령자이며, 공산주의 혁명가와 상좌부불교 신자라는 이색적인 이력을 지니고 있다. 과거 캄보디아인민공화국 초대 국가주석을 지낸 바 있고, 현재 캄보디아 왕국 국회의장으로 재직 중이며, 캄보디아 현임 수상 훈센의 최측근이기도 하다.

과거

측근이자 정치후배인 훈센과 더불어 폴포트 정권 때 딩간부로 있었다. 간부진 내에서도 숙청의 열기가 일자, 당시 레주언 총서기가 집권하던 베트남으로 망명하여 그곳에서 지원군을 이끌고 폴포트 정권을 붕괴하였다.

이후 과도국가를 건국하여 국가주석 및 국무령을 지냈고, 집권 당시 왕정복고를 목적으로 국왕 노로돔 시아누크을 비롯한 왕족들과 뚜얼슬랭 수용소에 수감되어있던 죄수들을 석방시켰다.

유엔의 캄보디아 잠정통치를 거쳐 왕정복고를 완수한 뒤에는 현 캄보디아 왕국 국회의장으로 취임하여 수상 훈센의 국정을 돕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