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파 마르크스주의
좌파도서관
중앙파 마르크스주의(영어: Centrist Marxism)는 혁명과 개혁 사이의 위치를 지향하는 마르크스주의 조류를 말한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카를 카우츠키, 장 롱게, 램지 맥도널드, 알렉산드르 치헤이제, 필리포 투라티 등이 있으며, 사회배외주의(조국방위파)와 국제주의파와의 사이에서 동요하는 조류를 일컬었다.[1]
이들은 이후 사회민주주의 계열로 흡수되었다.
이들은 부르주아 의회와 평의회 단위에서도 중도적인 입장을 내놓았는데, 카우츠키와 아들러는 양 극단을 조화시키려고 하였다. 《프롤레타리아 독재》에서 카우츠키는 소비에트 조직이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현상들 중의 하나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지금까지 한 계급의 투쟁조직이었으므로 볼셰비키의 제헌의회 해산 및 소비에트 정부의 한 기관을 만들려는 시도에는 격렬하게 반대하였다. 특히 그는 소비에트에서 부르주아를 배제하는 것에 대해서는 혹독하게 비판하였는데, 왜냐하면 이는 독일에서 많은 사람의 공민권을 박탈하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이었다. 즉 배제의 기준이 매우 불명확하였고, 반대자들을 배제한다는 것은 정치적 투쟁의 모든 경험을 빼앗는 것이므로 프롤레타리아의 정치적 계급의식의 형성을 방해할 것이다. 결국 볼세비키에 의해 설립된 소비에트 정부는 틀림없이 프롤레타리아 내의 일당 독재로 될 것으로 보았다.[2]
각주
- ↑ 《4월 테제》, 레닌 저
- ↑ 노동자의 책, 평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