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카스트로

라울 모데스토 카스트로 루스(스페인어: Raúl Modesto Castro Ruz, 1931년 6월 3일 ~)는 쿠바의 혁명가이자 정치가이다. 그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공산당 제1서기를 역임했으며,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쿠바의 대통령을 역임했다.

생애

쿠바 비란에서 태어나 아바나에 있는 빌란 예수회 예비 학교에 수학했고 쿠바 혁명에 참가해 쿠바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과 정치국 제2서기를 지냈으며, 1976년에 국가인민권력회의와 각료회의 쿠바 국가평의회의 제1부주석을 역임했다.

2006년 7월 31일, 피델 카스트로는 당 대표직인 쿠바 공산당 제1비서와, 국가 원수직인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직무를 라울에게 이양했다.

2013년 2월 24일 쿠바 의회는 라울 카스트로를 5년 임기의 대통령으로 임명하고 미겔 디아스카넬을 첫 부통령으로 임명했다. 라울은 2018년 대통령직 두 번째 임기가 끝난 뒤 권력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고, 2018년 은퇴했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미국과의 외교를 이어나가기로 시도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을 거쳐 정상 회동, 테러지원국 해제, 친서 교환 등의 행보를 보였다. 기사 기사2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재임 기간 동안 미국은 다시 쿠바를 '테러 지원국'에 포함시키며 양국 간의 관계가 다시 냉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