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유주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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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유주의'''(한자: 社會自由主義, 영어: Social Liberalism)는 자유시장경제를 골자로 사회복지를 추구하는 [[자유주의]] 이념이다.
'''사회자유주의'''(<small>영어</small>: Social Liberalism, 社會自由主義)는 1929년 대공황 이후의 자유주의 경향의 일종으로, 독점자본 내 개혁적 분파의 기본적인 이데올로기이다.


복지국가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사회민주주의]]와 유사한 점이 많아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데, 사회민주주의는 사회주의로의 점진적 이행을 추구하나, 사회자유주의는 자본주의의 수정으로서 자유시장경제의 존립을 추구한다.
== 개요 ==
자본주의 발전은 자본-임노동 관계의 양적 발전을 동반하였다. 노동자계급의 조직적 역량의 확대하고 자본주의의 내적 모순 확대·심화되자 각국 독점자본 중 유화적인 분파는 노동자계급을 적극적으로 회유해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다.
 
철학적으로는 J. 밀, T. H. 그린, L. 홉하우스 등에 의해, 경제학적으로는 K. 빅셀, V. 파레토 등에 의해 수행된 자유주의 이데올로기의 '수정' 작업은 19세기 말부터 시작되었으며, 부분적으로는 영국 페이비언 협회 내 온건파도 이 작업의 보조자로 참여하였다.
 
H. 그린, L. 홉하우스는 기존 자유주의 도덕철학이 가졌던 계몽주의의 이상을 고수, 발전하여 자유주의의 이상이 단순한 소극적 자유의 실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저소득층, 사회적 약자의 생활 증진으로 대표되는 적극적 자유의 실현에 있는 것이라 보았다. 이들은 기존 자연법적 권리를 경제적 활동 상에서의 자유, 즉 민법적 권리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소상공인과 노동자, 농촌의 소부르주아의 적극적 자유의 보장에 있음을 주장하였다.
 
K. 빅셀은 시장 경제가 갖는 내적인 모순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하며, 경제 실패를 미연에 방지하고, 또 경제 실패의 후과를 처리하기 위한 관리통화제도의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스웨덴에서는 중도우파, 독일과 대부분의 유럽 지역에서는 중도를 맡고, 한국에서는 분명 우파에 가까우나 좌파 취급을 받는 등 각국의 정치 현황에 따라 대우가 달라지는 이념이다.
== 관련 사상 ==
== 관련 사상 ==
* [[자유주의]]
* [[자유주의]]
* [[제3의 길]]
* [[제3의 길]]
[[분류:자유주의]]
[[분류:자유주의]]

2022년 4월 18일 (월) 00:49 판

사회자유주의(영어: Social Liberalism, 社會自由主義)는 1929년 대공황 이후의 자유주의 경향의 일종으로, 독점자본 내 개혁적 분파의 기본적인 이데올로기이다.

개요

자본주의 발전은 자본-임노동 관계의 양적 발전을 동반하였다. 노동자계급의 조직적 역량의 확대하고 자본주의의 내적 모순 확대·심화되자 각국 독점자본 중 유화적인 분파는 노동자계급을 적극적으로 회유해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다.

철학적으로는 J. 밀, T. H. 그린, L. 홉하우스 등에 의해, 경제학적으로는 K. 빅셀, V. 파레토 등에 의해 수행된 자유주의 이데올로기의 '수정' 작업은 19세기 말부터 시작되었으며, 부분적으로는 영국 페이비언 협회 내 온건파도 이 작업의 보조자로 참여하였다.

H. 그린, L. 홉하우스는 기존 자유주의 도덕철학이 가졌던 계몽주의의 이상을 고수, 발전하여 자유주의의 이상이 단순한 소극적 자유의 실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저소득층, 사회적 약자의 생활 증진으로 대표되는 적극적 자유의 실현에 있는 것이라 보았다. 이들은 기존 자연법적 권리를 경제적 활동 상에서의 자유, 즉 민법적 권리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소상공인과 노동자, 농촌의 소부르주아의 적극적 자유의 보장에 있음을 주장하였다.

K. 빅셀은 시장 경제가 갖는 내적인 모순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하며, 경제 실패를 미연에 방지하고, 또 경제 실패의 후과를 처리하기 위한 관리통화제도의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관련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