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월남 쾅 느가이주 손 미에서 감행한 미제침략자들의 대중 학살만행을 규탄하는 공동성명

좌파도서관

남부월남 쾅 느가이주 손 미에서 감행한 미제침략자들의 대중 학살만행을 규탄하는 공동성명

개요

1989년 국내에서 출판한 『조국통일전선』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원문은 1969년 평양에서 나온 성명이다

본문내용

미제국주의자들의 남부월남 손 미에서 감행한 대학살만행의 진상은 최근 더욱 명백히 온 세상에 드러나고 있다.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남부월남에서 모조리 불사르고 모조리 파괴하여 모조리 죽이는 <초토화작전>을 감행하고 있는 미제침략자들은 지난해 3월 16일 남부월남 쾅 느가이주 손 미에서 500여명의 주민들을 잔인무도하게 집단학살하는 야수적 만행을 감행하였다.

이날 손 미 마을에 이리떼처럼 달려든 미제살인귀놈들은 주민들의 집을 불사르고 최루탄과 다이나마이트와 소총으로 집과 방공호들을 닥치는대로 들이쳐 그 속에 있던 마을사람들을 미친 듯이 학살하였을 뿐 아니라 방금 해산한 여성을 릉욕한 후 살해하였으며 어머니의 젖가슴을 파는 어린아이들을 불태워 죽이고 임신부의 배를 갈라 내장을 끌어내어 죽이는 등 실로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귀축같은 만행을 감행하였다. 이 인간백정놈들은 그것으로써도 성에 차지 않아 아직 살아남은 사람들을 모조리 강뚝에 끌어내여 기관총과 박격포의 집중사격으로 무참히 학살하는 천인공노할 살인만행을 서슴없이 감행하였다.

미제국주의자들이 손 미 마을에서 감행한 흉악한 살인만행은 실로 히틀러 도당을 릉가하는 흡혈귀적 야만행위로서 이것은 월남인민을 반대하는 극악무도한 범죄행위인 동시에 놈들의 월남침략전쟁을 견결히 반대하는 전세계인민들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행위이며 인류의 양심과 도덕적규범에 대한 가장 난폭한 모독행위다.

전체조선인민은 미제국주의자들의 천추에 용납못할 손 미 대학살만행에 대하여 치솟는 격분을 표시하면서 이를 준렬히 단죄규탄하며 이 학살만행과 관련하여 발표한 1969년 11월 24일부 남부월남공화국임시혁명정부 대변인성명과 월남민주공화국외교부성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4천만 조선인민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미제국주의는 현대의 가장 야만적이고 가장 흉악한 제국주의이며 세계제국주의의 우두머리이다』라고 교시하시였다.

우리 조선인민은 미제국주의자들의 야수적 본성에 대하여 누구보다도 똑똑히 알고 있다. 제국주의자들은 벌써 20여년동안이나 우리 조국 남녘땅을 강점하고 가장 야만적인 식민지군사파쑈통치를 실시하면서 수십 수백만의 우리 동포 형제자매들을 잔인무도하게 학살하였으며 우리의 아름다운 조국강산을 우리 인민들의 원한어린 피로 물들여 놓았다. 미제국주의자들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황해남도 신천을 비롯한 우리나라 도처에서 역사상 유례없는 가장 야만적인 집단학살만행을 감행하였으며 오늘도 우리 조국 남반부에서 치떨리는 살육만행을 끊임없이 감행하고 있다. 두발가진 짐승들이며 피에 주린 승냥이들인 미제국주의자들은 풀뿌리를 캐는 어린이들을 노루라고 쏘아죽이고 길가는 늙은이들을 심심풀이로 깔아죽이며 여성들을 릉욕하고 목잘라 죽이고 민가에 불을 지르며 재물을 약탈하는 등 온갖 식인종적 만행을 매일같이 감행하고 있다.

지금 전세계사회여론의 강력한 규탄과 격분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손 미 대학살만행 역시 미제국주의자들이 오늘 남부월남에서 감행하고 있는 야수적 만행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미제국주의자들은 그와같은 야욕적이고 잔인한 방법으로 바랑안에서도 1,500여 명을 무참히 학살하였고 콩 흐링에서도 근 1,500여명의 주민을 악독하게 살상하였으며 메콩감 삼각주의 돈 탐부락에서도 또한 피비린내나는 대량학살만행을 감행하였다.

미제국주의자들은 이와같은 학살만행과 함께 <B-52 폭격기>들을 내몰아 주민지역들을 무차별 폭격하고 나팜탄, 린폭탄을 쏟아부으며 유독성화학물질과 독가스를 뿌려 수많은 주민들을 마구 살해하고 마을을 파괴하며 곡식들을 못쓰게 만들고 있다.

또한 미제국주의자들은 사이공괴뢰도당을 조종하여 남부월남인민들을 야만적으로 탄압하고 있으며 최근 투 두크감옥에 갇힌 1천 400여명의 남부월남여성애국자들에 대한 유혈적폭압 만행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남부월남애국자들을 닥치는대로 체포투옥하고 악착스럽게 고문학살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미제국주의자들이야 말로 현대의 가장 횡포한 살인악당이며 가장 흉악한 침략자이며 가장 잔인한 흡혈귀이며 극도의 인종차별과 인간증오사상으로 가득한 가장 악독한 승냥이이며 도저히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인류공동의 극악무도한 원쑤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손 미 대학살만행은 미제국주의자들이 월남에서 감행하고 있는 범죄적침략과 전쟁정책의 연장이며 온 세계를 예속시키려고 발악적으로 미쳐 날뛰는 놈들의 강도적본성의 산물이다.

오늘날 지구상에는 미제국주의자들의 침략의 마수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으며 미제국주의자들의 침략위협을 받고 있지 않은 나라가 없다. 미제국주의자들의 피묻은 발길이 가닿는 모든 곳에서 인민들의 피가 흐르고 있으며 파괴와 약탈이 끊임없이 감행되고 있다. 특히 미제국주의자들은 조선, 월남, 꾸바 등 분열되여 있는 나라들과 작은 나라들을 하나 하나 먹어들어가려고 교활하게 책동하고 있으며 침략의 예봉을 아세아에 돌리고 아세아의 모든 지역에서 정세를 극도로 첨예화시키고 있다.

미제국주의자들은 아세아에서 침략무력을 집중하는 한편 아세아인끼리 싸우게하고 제놈들의 침략적목적을 달성해보려고 발악적으로 책동하고 있다.

월남침략전쟁에서 궁지에 빠진 미제국주의자들은 야만적 살육전쟁을 더욱 강화하는데서 출로를 찾으려고 야수적 <초토화작전>을 더욱 악랄하게 감행하면서 월남인민을 반대하는 살인만행에 남조선괴뢰군까지 적극 끌어들이고 있다.

미제의 더러운 개 박정희괴뢰도당은 상전의 지시에 따라 이미 수많은 남조선청장년들을 미제침략군의 대포밥으로 남부월남에 내몰아 개죽음을 시키고 있으며 남조선괴뢰군으로 하여금 월남인민을 무참히 학살하는 수치스러운 범죄행위를 계속 감행하고 있다. 미제와 박정희괴뢰도당의 지시에 따라 남조선괴뢰군은 작년 2월과 3월에만도 남부월남의 쾅 느가이와 쾅 남주들의 7개부락에서 700여명의 주민들을 잔인하게 집단학살하는 살인만행을 감행하였다. 이것은 박정희괴뢰도당이 남부월남에서 저지르고 있는 천추에 용납못할 야수적 만행의 일단이 지나지 않는다. 박정희괴뢰도당은 그 무엇으로써도 씻을 수 없는 이러한 범죄행위의 비싼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할 것이다.

오늘 남부월남에서 끊임없이 죽음과 파괴와 재난을 빚어내며 남부월남인민의 자유와 자결권을 난폭하게 짓밟고 있는 범죄자들은 다름아닌 50여만의 미제침략군과 그 추종국가 및 괴뢰고용병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제침략자들은 남부월남에서 감행하는 강도적침략과 살육만행이 마치도 <자유의 수호>와 남부월남인민의 <자결권의 보장>을 위한 것이라는 듯이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과연 손 미 대학살만행과 같은 수많은 집단학살 만행이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며 온 마을을 불사르고 온 가족을 학살하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어린이들과 늙은이들을 불태워 죽이고 기관총으로 쏘아죽이는 것이 그들의 자결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란 말인가?

미제국주의자들은 어떠한 궤변으로써도 결코 제놈들의 잔인무도한 범죄행위를 가리울 수 없으며 그 전적인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

우리는 미제국주의자들과 그 괴뢰들이 남부월남에서 감행하고 있는 강도적 침략행위와 야수적 살육만행을 다시 한번 강력히 규탄하며 준렬히 단죄한다.

오늘 남부월남인민과 인민해방무장력은 남부월남민족해방전선과 남부월남공화임시혁명정부의 올바른 영도밑에 미제침략자들을 때려부시고 남부를 해방하며 북부를 수호하고 조국을 통일하기 위한 성스러운 반미구국투쟁에서 커다란 승리를 거두고 있다. 특히 그들은 1968년 봄부터 연속적인 총공격을 들이대여 미제침략자들과 그 주구들에게 심대한 군사정치적 패배를 주고 있으며 원쑤들을 더욱 헤여날 수 없는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지금 미제국주의자들은 미국의 광범한 계층과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평화>의 간판뒤에서 범죄적인 월남침략전쟁을 계속 강화하려고 발광적으로 책동하고 있다. 그러나 미제국주의자들은 그 어떤 기만술책과 야수적 만행으로써도 월남에서 당하고 있는 수치스러운 패배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남부월남에서 쫓겨나지 않을 수 없다.

4천만 조선인민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와 조선인민은 월남에서의 미제국주의자들의 범죄적인 침략전쟁을 단호히 반대하고 영웅적월남인민의 정의의 투쟁을 견결히 지지합니다》라고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미제국주의자들이 월남에 대한 모든 침략행위를 당장 그만두고 미제침략군과 그 추종국가 및 괴뢰고용병들을 걷어가지고 남부월남에서 무조건 철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월남인민자신이 자기의 내정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을 다시금 주장한다.

조선인민은 앞으로도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월남인민의 정의의 반미구국투쟁을 모든 힘을 다하여 적극 지지성월할 것이며 반미공동투쟁에서 월남인민과 함께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조선인민과 월남인민은 공동의 원쑤 미제국주의자들을 반대하여 손잡고 싸우는 전우이며 형제이다. 남부월남에서 미제의 더러운 침략투쟁에 가담하는 것은 후손만대를 두고 저주받을 치욕스러운 범죄행위이다.

남부월남에 끌려간 남조선괴뢰군들은 미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약탈, 파괴와 살육만행에 가담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단호히 거부하고 미제침략자들에게 총부리를 돌려야 하며 반미구국투쟁에서 일어선 월남인민을 반대할 것이 아니라 그들과 손을 잡고 공동의 원쑤 미제를 때려부시기 위하여 힘차게 싸워야 한다.

남조선청장년들이 이중 삼중의 압박과 착취에 시달리다 못해 남부월남에까지 끌려다니며 수치스러운 개죽음을 강요당하고 있는 오늘의 비참한 처지에서 벗어나는 길은 남조선에서 미제침략자들을 몰아내고 박정희괴뢰도당을 타도하며 분열된 조국을 통일하는데 있다.

남부월남에 끌려간 남조선괴뢰군들은 미제침략군의 총알받이로 되는 것을 완강히 거부하고 즉시 귀환을 요구하여 억세게 투쟁하여야 하며 조국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정의의 반미구국투쟁에 떨쳐나서야 한다.

남조선에서 미제국주의자들은 반드시 쫓겨나고 박정희괴뢰도당은 타도되고 말 것이며 우리 조국은 통일되고 4천만조선인민이 다같이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현명한 영도밑에 행복하게 살게 될 그날은 반드시 오고야 말 것이다.

남조선인민들은 영광의 그 날을 앞당기기 위하여 승리의 신심드높이 미제침략자들과 박정희괴뢰도당을 반대하여 더욱 힘차게 싸워야 할 것이다.

미제침략자들을 반대하는 정의의 위업에 일더선 조선인민과 월남인민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조선, 아세아, 아프리카단결위원회

조선직업총동맹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조선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

조선민주여성동맹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조선기자동맹

조선민주법률가협회

조선민주과학자협회

조선학생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적십자회

월남지지반미투쟁조선위원회

조선, 월남친선협회

조선, 남부월남인민투쟁지지위원회

월남에 대한 미제의 죄행반대투쟁조선위원회


1969년 12월 2일 평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