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유대주의

좌파도서관

반유대주의(영어: Antisemitism)는 유대인에 대한 반대와 혐오, 증오와 적개심, 그리고 그들의 문화에 대한 모든 반대, 혐오적 경향을 통칭한다.

사례

독일

독일에서는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이후 대공황의 혼란 속으로 빠져들자 그 원인이 유대인에게 있다고 하여 반유대주의 운동이 맹렬히 일어났다.

독일의 역사가 트라이치케[1]는 유대인을 독일일체화의 저해요소로 지적하면서 반유대주의를 역설하였다.

아돌프 히틀러를 당수로 한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이 창립되고 나치 독일이 탄생하면서 독일 내 반유대주의가 절정을 이루게 되었다. 시온 의정서 등 음모론을 신봉한 나치와 히틀러는 유대인들이 흑인들을 독일의 영토로 끌고 들어와 인종을 더럽힌 열등하고 사악한 존재로 보았으며, 오직 순수하고 깨끗한 게르만인의 혈통적 단결만이 이를 이겨낼수 있다고 보았다.

1935년 9월 뉘른베르크법으로 유대인의 시민권을 박탈하고, 유대인과의 결혼을 금지시켰으며, 유대인이 독일 내에서 경제 활동을 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돌격대원(SA)들을 동원하여 유대인 상점에 대한 불매 운동과 테러를 자행하는 행위가 일반 시민들의 묵인 하에 공공연히 벌어졌다.

1938년 11월 9일, 10일에는 수정의 밤 사건이 발생하여 독일 전역에서 약 7500개의 유대인 점포가 약탈 및 방화되었으며, 10여 곳 이상의 유대 교회가 파괴 및 불태워졌다. 그리고 90여 명의 유대인이 사망하고 2만 6000여 명의 유대인이 강제 수용소로 끌려갔다.

러시아

20세기 초 러시아에서는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폭발 직전에 있었는데, 정부는 모든 책임을 유대인에게 전가시켜 그 박해를 선동하였다. 포그롬이라고 불리는 유대인 대학살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시온 장로 의정서라는 가짜책이 나오기도 했다.

종교적 반유대

신약 성경은 유대인에 대하여 예수와 사도들을 박해하고 십자가에 매달고 돌 던져 죽인 민족으로 묘사되며 또한 반유대주의적인 내용이 있기 때문에 기독교 근본주의자들, KKK 등은 이에 의거하여 반유대주의를 주장한다.

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25.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26.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마태복음 27장


14. 형제들아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을 본받은 자 되었으니 그들이 유대인들에게 고난을 받음과 같이 너희도 너희 동족에게서 동일한 고난을 받았느니라

15. 유대인은 주 예수와 선지자들을 죽이고 우리를 쫓아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게 대적이 되어

16. 우리가 이방인에게 말하여 구원받게 함을 그들이 금하여 자기 죄를 항상 채우매 노하심이 끝까지 그들에게 임하였느니라

데살로니가전서 2장

각주

  1. Heinrich von Treitschke(1834 – 1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