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니즘

좌파도서관

시오니즘은 19세기 초에 시작된 유대인민족주의 운동이다.

역사

프랑스 혁명으로 국민주의(Nationalism)과 민족주의(Ethnicism)이 탄생했고 당시 유럽 내에 유대인들은 이에 영향을 받아 시오니즘을 창시하게 되었다. 시오니즘의 창시자인 테오도어 헤르츨은 무신론자였지만 자신의 부모가 유대인이었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를 유대인이라고 정의했다.

시오니스트들은 유대인의 국가를 만들기 위해 영국, 프랑스, 독일에게 로비를 벌여왔으며 19세기 말에 팔레스타인으로 유대인들이 이주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 나치 독일이 유대인 학살 정책 홀로코스트를 자행하자 유대인 사이에서 시오니스트들이 급증했으며 이는 이스라엘 탄생 계기가 되었다.

이스라엘 초기 시오니스트들은 대개 좌파성향이었지만 1967년에 6일 전쟁 이후에 이스라엘이 미국에게 인정받으면서 점차 우경화가 되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종류

노동 시오니즘

사회주의 사상의 영향을 받은 시오니즘이고 대개 좌파 성향이다. 초기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노동 시오니즘을 지지했으며 이스라엘의 우경화 이후로 쇠퇴했지만 현 이스라엘 정부의 팔레스타인 탄압을 반대하고 있으며 일부는 팔레스타인인들도 과거엔 유대인이라는 이론을 지지하고 있다.

수정주의 시오니즘

일반인들이 잘 알고 있는 시오니즘 분파이다. 우파 시오니즘이라고 하며 팔레스타인인들과 무슬림을 배제하고 친미성향을 지녔다. 1948년부터 자행해온 팔레스타인인 학살과 차별의 주범이고 1970년대부터 이스라엘을 주도하는 분파이다. 이들이 미국과 결탁하여 우파 시오니즘을 퍼트렸으며 시오니즘의 이미지가 국제적으로 안 좋아지게 만들었다.

유대교 근본주의자들과 달리 성소수자, 여성 인권을 내세우지만 이는 이스라엘이 다른 아랍 국가들에 비해 민주주의 국가로 위장하는 전술에 불과하다. 네타냐후 정부가 퀴어 축제를 후원했는데 이는 핑크워싱이라고 비난받고 있다.

비판

시오니스트들이 정의하는 유대인 개념이 불분명하고 이런 개념을 세계화시켰다.

19세기 이전에 당시 유럽인들에게 통용되던 유대인 개념은 원래 유대교를 믿는 집단을 의미했다. 시오니스트들은 민족주의 사상의 영향으로 유대인을 혈연적 개념인 동시엔 종교적 개념으로 간주했으며 이는 후기에 나치스트들이 유대인을 인종개념으로 간주한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시오니스트들은 히브리어를 모어로 사용하지 않은 유럽인들에게 과거 혈연적 조상이 유대교를 믿었다는 이유로 유대인으로 간주하고 있고 생전에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에게도 유대인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예를 들면 카를 마르크스레프 트로츠키, 로자 룩셈부르크 본인은 생전에 자신을 유대인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지만 시오니스트들의 로비때문에 이들은 사후에 유대인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또한, 팔레스타인에서 수많은 학살을 저지르고있다는 점도 비판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