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키시마호 사건

좌파도서관
한국현대사 기획편

우키시마호 사건(浮島丸號沈沒事件)은 1945년 8월 24일 아오모리현 군사 시설에서 강제노동한 강제징용 조선인 노동자와 가족을 태우고 부산항으로 향하던 우키시마호(浮島丸)가 오후 5시 20분 마이쓰루항에 입항하려는 순간 의문의 폭발로 침몰한 비극적인 사건이다.

일본 정부는 조선인 승선자 3725명 중 524명과 25명의 일본 승무원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희생자 유가족 및 시민단체들은 실제 승선자가 7500명에서 12000명에 이르고 사망자 수도 수천명대에 달한다고 주장한다.

침몰 원인에 대해서는 일본이 고의로 침몰시켰다는 주장과 기뢰에 의한 침몰 주장이 있다.

우키시마호에는 부산으로 가는 해도도 없었으며 충분한 연료조차 실리지 않았다. 결국 우키시마호는 부산으로 향하지 않았고 일본 열도 연안을 따라 남하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사고 이후 일본 정부는 선체 인양 등 제대로 된 사고 수습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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