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좌파도서관

페미니즘(영어: feminism) 또는 여성주의는 여성해방 및 인권신장을 주장 및 이를 실천하는 사상이다. 매우 폭넓고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는 이론이다.

역사

페미니즘(Feminism)이라는 단어는 18세기 말에 생겨났으며 계몽주의와 궤를 함께한다.

국내 현황

국내에서 소수의제운동이던 페미니즘 운동은 메갈리아의 탄생으로 급부상한다.

메갈리아는 미국의 대안우파, 일본의 넷우익, 한국의 일베 등으로 대표되는 인터넷의 미소지니를 미러링하는 전술을 통해 페미니즘을 주요 담론으로 부상시켰으며, 적극적인 활동으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이런 소위 미러링 활동 중에서는 꽤 효과적인 것도 많았지만, 미러링이 이루어진 맥락이 동반되어야만 설명력을 갖는 미러링의 특성상 모든 구체적인 행위 하나하나에 있어 미러링으로만 설명되지 않으며 무엇을 미러링했는지 알 수 없는 것도 많았다. 메갈리아의 미러링은 여러 의미로 화제를 불러일으켜 페미니즘을 널리 알렸으며, 소라넷 폐지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그러나 메갈리아 내의 사회적 소수자에 비하적인 경향에 대한 분쟁 끝에 사회적 소수자에 혐오적이었던 분파는 워마드로 갈라져나온다.

따라서 오늘날 한국의 페미니스트 인구 가운데 대다수의 비중을 차지하는 이들은,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다.

워마드에서 갈라져나온 남성•게이•트랜스젠더에 대한 극단적 증오 등을 내포한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이를 잘 드러낸 사례가 숙명여대에 트랜스젠더가 입학했다가 증오광풍이 불어 해당 트랜스젠더가 입학을 포기한 사건인데 당시 여러 여대의 무려 21개 페미니스트 단체가 입학 반대를 표명했다.

분파

페미니즘 내 분파는 약 오십여 가지가 넘는다. 따라서, 페미니즘 분파의 그 대략적 정리조차 상당한 시간을 요한다. N. 바샤랑, J. W. 스콧, L. G. 터틀, M. 로잘도, L. 램피어 등 수많은 여성학자들이 페미니즘의 분파를 정리한 서적을 출간한 바 있지만, 해당 서적에서조차 모든 페미니즘 분파를 다루진 않으며, 다루는 주제는 그중 극히 일부라고 할 수 있다.

리버럴 페미니즘

리버럴 페미니즘 문서 참조.

래디컬 페미니즘

트랜스젠더 배제적 래디컬 페미니스트(TERF)

TERF(Trans-Exclusionary Radical Feminist)라고도 부르며, 트랜스젠더에 배제적인 래디컬 페미니즘의 일파이다.

성노동자 배제적 래디컬 페미니즘(SWERF)

SWERF(Sex worker-exclusionary radical feminism)라고도 부르며 성노동자에 배제적인 래디컬 페미니즘의 일파이다.

상호교차성 페미니즘

사회주의적 페미니즘

페미니즘이 대중들에게 동떨어저버린 원인

1970년대 매스큘리즘의 지적처럼 주류 페미니즘이 가부장제를 해석할 때 남성 가해자와 여성 피해자라고 잘못 결론 내렸기 때문이다. 페미니즘 초기부터 여성을 피해자로 설정하고 여성운동을 해왔지만 오히려 반발만 은밀히 커진 것이다.

매스큘리스트의 지적에 따르면 페미니스트들이 여성이 가부장제에서 혜택받는 부분을 무시하고 차별받는 부분만 부각하면 그 것만 타파하는 식으로 여성운동을 해왔고 이는 남성 입장에선 내로남불과 역차별로 보이게 된 것이다. 래디컬 페미는 이게 심해서 남성혐오와 정치적 레즈비언으로 타락하는 경우가 있고 현대의 주류인 교차 페미니스트들조차 "남성가해자, 여성피해자"라는 잘못된 이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물론 교차 페미니스트들은 맨박스를 단지 남성 탓으로만 돌리지 않고 있으며 맨박스타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페미니즘의 이론적 결점은 서구 제국주의자들에게 악용되고 있다. 서구제국주의자들은 서구 내 서프러제트 운동을 탄압하면서 비서구에는 기독교 여성단체를 설립했는데 이는 비서구의 여성을 위한 것이 아니라 불쌍한 비서구 여성을 야만적인 비서구 남성으로부터 지키는 기사도로 자신을 선전해 제국주의를 정당화하기 위함이었다. 이러한 선전은 이슬람혐오를 선동하고 테러와의 전쟁을 정당화하는 신우파, 대안우파 세력의 레퍼토리로 이어지고 있다. 대안우파가 페미니즘 자체를 부정하면서 중동, 인도의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모순을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페미니스트들이 내부 자정을 하지 않고 병폐들마져 그대로 끌고 가는 것도 가장 큰 이유다. 즉, 병폐는 개혁하고, 좋은 것을 유지해야 되는데, 페미니스트들은 그렇지 않았다. 문제는 이 틈을 타서 대안우파의 화려한 선전이 대중들에게, 특히 젊은 남성들에게 많이 먹히고 있다는 것이다. 페미니스트들이 자정을 열심히 해야, 대안 우파와 기독교 우익들의 확대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반론

일단 페미니즘이 '대중들로부터 유리되었다'라는 현실인식부터 논쟁의 대상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체로 여성의 70%는 페미니즘 의제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물론 페미니즘에 동의하는가와 페미니즘 의제에 동의하는가는 현실적으로 구분될 수 밖에 없지만, 페미니즘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건 사실이다.

페미니즘이 남성 가해자와 여성 피해자의 구도를 설정한다는 것도 대표적인 오개념이다. 남성이 가해자의 대다수, 심지어 남성이 성범죄 피해자인 경우에도 남성이 가해자인 경우가 많다는 것은 페미니즘에 의해 설정된 구도가 아니라 현실분석의 영역이다. 페미니즘이 설정하고 있는 구도는 가부장제vs성평등의 구도이고, 남성도 가부장제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함으로써 페미니즘은 오히려 가해자vs피해자의 구도를 탈피한다. 문제는 페미니즘의 이론적 요소가 아니라 가부장제를 남성 전체와 쉽게 동치시키는 일부 활동가들의 태도에 있다고 봐야 한다.

정말로 페미니즘이 대중과 유리된 지점이 있다면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에 영향받은 페미니즘이 강단화되고, 유리천장 의제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자본주의 체제에서의 경쟁양식을 여성들이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것에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참정권 운동의 수혜를 받은 여성들이 보다 높은 직책을 노릴 수 있게 되고, 2세대 페미니즘이 철학과 결합되면서 페미니즘의 언어를 풍부하게 했지만 그것은 필연적으로 고학력, 고소득 계층의 여성들만이 페미니즘의 수혜를 받는 결과를 낳았다. 상호교차성 페미니즘은 이런 맥락에서 기존 페미니즘을 비판하며 탄생한 것이다. 따라서 내부 자정이 없다는 말도 틀렸다. 대안 우파의 화려한 선전 때문에 위협받는 인류의 유산이 어디 한두개인가? 그것은 강도인 대안우파의 문제지 강도질 당하고 있는 페미니즘의 문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