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제국주의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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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4월 18일 (월) 13:51 판 (새 문서: {{상위문서|미국}} 이 문서는 미국의 탄생부터 세계적 패권을 쥔 이후까지 정치/경제/군사적 제국주의 행보를 포괄적으로 서술하는 문서이다. ==역사== ===식민지 시절=== 미국은 국가 자체가 수백년간에 걸쳐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을 말살 및 추방하고 만들어진 나라이다. 콜롬버스가 대서양을 건넜고, 그 뒤를 이어 아메리고 베스푸치가 아메리카 대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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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문서 : 미국

이 문서는 미국의 탄생부터 세계적 패권을 쥔 이후까지 정치/경제/군사적 제국주의 행보를 포괄적으로 서술하는 문서이다.


역사

식민지 시절

미국은 국가 자체가 수백년간에 걸쳐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을 말살 및 추방하고 만들어진 나라이다.

콜롬버스가 대서양을 건넜고, 그 뒤를 이어 아메리고 베스푸치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이래, 유럽인들은 이곳의 원주민들을 노예로 삼거나 학살하면서 자국인들을 이주시켰다. 유럽국가들은 그리하여 1500년대부터 북미-남미 대륙에 식민지를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스페인은 남아메리카에서, 영국은 북아메리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영국은 현재 메사추세츠에 위치한 플리머스와, 버지니아 주에 위치한 제임스 타운에 각각 식민지(정착지)를 건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북아메리카 대륙 곳곳에 식민지를 건설했으며, 이것은 결과적으로 인디언이라고 불리던 원주민의 땅을 빼앗고, 추방하건 학살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대서양 연안지대에 영국계 식민지가 자리잡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식민지들은 자체적으로 팽창을 시작했다. 이는 필연적으로 원주민들과의 충돌을 불렀다. 또한 다른 유럽국가인 프랑스계 식민지들과도 충돌을 불렀고, 1600년대 이후부터 북미대륙은 식민지들과 원주민 부족들 전쟁이 계속되었다.

식민지인들은 원주민들이 자리잡은 영토가 탐이나서 더욱 서쪽으로 확장하려고 했으나, 영국 본국 정부는 원주민들과의 전쟁은 과중한 군비를 의미했기 때문에 이를 강력하게 막았다. 여기에 캐나다 지역의 프랑스계 식민지와의 전쟁으로 엄청난 군비를 소모한 영국 본국 정부는 북미 식민지들에 과중한 세금을 부과했는데, 이에 분개한 식민지인들은 "대표없는 세금은 없다"는 구실로 영국정부에 반기를 들었다. 13개 식민지 대표들이 모여, 1776년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다. 이것이 바로 미국 독립전쟁이다.

영국은 식민지의 독립을 막기위해 군대를 파견했으나, 조지 워싱턴의 지휘를 받는 식민지군은 영국군을 패퇴시켰고, 결국 13개 식민지는 영국으로부터 완전 독립을 인정받고, 스스로 아메리카 합중국(the United States of America)라는 연방국가를 건국한다.

미합중국 초기: 건국부터 남북전쟁 전까지

독립 초기 미국의 영역은 대서양 연안에만 발을 걸친 상태였고, 북아메리카 대륙의 북중부는 원주민의 영역, 그리고 남서부는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멕시코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팽창주의를 지향했고, 이것은 소위 "프론티어 정신" 혹은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이라는 개념으로 미화되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팽창은 원래 이곳에 자리잡았던 수많은 원주민들에 대한 추방이나 학살이 수반되는 것이었으며, 이런 개념은 북미대륙이 완전히 미국의 손아귀에 넘어간 이후에는 본격적인 제국주의로 변화한다.

미시시피강 서쪽으로 확장을 막던 영국정부가 사라지자, 식민지인들은 봇물 터지듯이 이 강을 넘어가기 시작한다. 또한 프랑스나폴레옹이 유럽 전쟁을 위한 전비 마련을 위해 루이지애나를 미국에 매각했고, 미국인들은 이곳으로도 진출한다. 미국 정부는 원주민들에게 매번 "더이상의 영토 확장은 없다"는 식으로 회유하며 여러 조약을 맺었지만, 거의 지키지 않고, 이주민들이 조약을 어기고 정착하면 이들을 원주민으로부터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군대를 보내는 방식으로 계속 확장했다. 이에 원주민들이 반발하면 전쟁을 선포하여 원주민들을 깡끄리 전멸시키거나 황무지로 추방하고, 영역을 차지했다. 이렇게 서부로 영토를 확장하면서 미국이 일으킨 원주민 학살은 헤아릴 수 없지만, 이는 "서부개척"이라는 이름으로 미화되었고, 미국인에 의해 씌여진 영화 및 소설을 통해 "착한 개척민들이 사악한 야만족을 격퇴했다"고 묘사되고 있다. 실제로는 원주민의 영역을 불법적으로 탈취했을 뿐이다. 미국 잭슨 대통령의 원주민 투쟁으로 무수히 많은 원주민이 추방당하고 죽었다.

한편 현재의 텍사스 지역은 멕시코의 영역이었으나, 미국은 이곳에 눈독을 들였고, 미국인들을 텍사스 공화국이라는 괴뢰국가를 세운 후, 미합중국에 가입시키게 하는 형식으로 자국에 편입시켰다. 여기에도 만족하지 못한 미국은 1848년 미국-멕시코 전쟁을 일으켜, 현재의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콜로라도에 이르는 방대한 영역을 무력으로 빼앗았다. 이로서 미국은 캐나다 지역과 멕시코 지역을 제외한 북미대륙의 중앙부 전역을 차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영토편입은 미국에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이렇게 편입된 새로운 영토의 노예제 인정을 둘러싸고, 남북주들 간에 갈등이 벌어지고, 노예제들을 지지하는 남부주들이 미국에서 탈퇴하자, 미국은 탈퇴한 남부주들의 독립을 막기 위해 전쟁을 선포했다. 5년간의 격전끝에 남부주들은 패배하고, 독립시도는 좌절된다. 이런 노예제 폐지는 민주주의와 인권역사상 특기할만한 것이지만, 미국의 제국주의적인 태도는 전혀 사그라들지 않았고 오히려 더 심화되었다.

1차대전과 2차대전 이전까지

남북전쟁 이후 미국에선 노예제가 폐지되었다. 그러나 남부에 있던 흑인들은 이번에는 자본주의 시스템 하에서 농장주들에게 착취 당해야 했다. 더 나아가 그 시기부터 남부의 백인들은 흑인들을 이전보다 극도로 혐오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로 인하여 KKK와 같은 극단적인 인종주의 단체가 생겨났다. 남부의 백인 지배계급들은 그 악명높은 짐 크로우 법을 재정하여 흑백분리정책을 대략 90년간 실행했다. 미국 정부는 북아메리카 대륙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원주민들을 무차별적으로 탄압하고 학살했는데, 그런 극심한 탄압과 학살의 절정은 1889년 '운디드니 대학살'이었다. 그 운디드니 대학살에서 미제국주의 군대는 대략 300명의 원주민 남성과 여성 그리고 어린이와 유아를 무차별 학살했다. 그 시기 미국은 자본주의로 발전하면서 제국주의 기업가들은 노동자들을 착취했고, 이에 반항하면 아주 무자비하게 진압하고 억압했다. 1913년 기업가 록펠러가 저지른 러들로 학살이 그러했다. 이 러들로 학살 당시 록펠러 휘하의 군대는 개틀링건까지 사용하여 학살하는 만행을 보이기 까지 했다.

북아메리카 대륙을 손에 넣은 미국은 이제 해외영토에 눈을 돌려 하와이를 보호국으로 삼아 아시아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았다. 이어 도쿠가와 막부가 다스리던 일본을 강제로 개항시키고, 나중에 하와이를 완전히 자국 영토로 삼았다.

미국은 일본을 개항시키기는 했으나, 실제로는 훨씬 경제규모가 큰 청나라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으며, 프랑스 및 영국과 같은 다른 제국주의 국가들과 함께 중국의 이권을 강탈하였다. 이런 제국주의의 행패에 분노한 중국인들은 의화단의 난으로 제국주의를 몰아내려고 했으나, 오히려 역습을 받아 청나라의 반식민지화는 가속되었다.

한편 1898년 미국은 쇠락한 식민제국인 스페인과 전쟁을 벌여 스페인이 지배하고 있던 쿠바필리핀을 강탈하였다. 필리핀인들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미군을 도왔으나, 미국은 독립을 주기는 커녕 새로운 지배자로 필리핀을 지배하려 했고, 이에 반항하는 필리핀인 수십만명을 학살하고 필리핀의 새로운 주인으로 등극한다. 당시 쿠바가 스페인으로 부터 독립을 했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미제국의 식민지가 되었을 뿐이었다.

이어 미국은 카츠라-태프트 밀약을 맺어, 일본의 조선 합병을 묵인해주는 대신, 필리핀 지배를 일본으로부터 인정받았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을 때, 미국은 멕시코와의 국경분쟁을 해나가고 있었고, 1917년 독일이 멕시코에게 보낸 치머만 전보가 알려지면서 미국은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된다. 러시아 혁명 이후 미국은 사회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12000명의 군대를 보내 적백내전에 참전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와 냉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중립을 지켜오다 1941년 일본에게 기습공격당한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다. 2차세계대전에서 승리하게 된 미국은 한때 추축국에 맞서 동맹국이었던 소련과 경쟁하게 되는데 이게 바로 냉전이다. 1945년 일본의 항복하고 난 뒤, 미국은 한반도 문제에 개입한다. 당시 조선은 여운형건국준비위원회와 인민위원회를 토대로 자주독립국가 건설을 위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갔는데, 한반도 이남에 들어온 미군정은 소련군과는 달리 이를 강제 해산시키고 친일파들을 앞세워 분단의 틀을 구축했다. 미군정은 경제정책에서도 실패했는데, 급진적인 자본주의 정책을 조선 경제에 적용 시키는 바람에 쌀값 폭등으로 이어졌다. 이런 미군정에 맞서 1946년 대구 10.1 항쟁이 일어났고, 1948년 제주 4.3항쟁이 일어났으며, 그해 10월 여순 항쟁이 일어났다. 미국은 이런 민중항쟁을 친일 경찰과 군대를 동원하여 무자비하게 진압했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들이 학살당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난 뒤 미국은 중국국공내전그리스 내전 그리고 필리핀 문제에 개입했다. 중국 국민당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국공내전 시기 미국은 부패한 장제스 정권을 지원하여, 민중의 지지를 받던 중국 공산당이 정권을 잡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필리핀에서 급진주의자들이 세력을 확장하자 미국은 마르코스를 앞세워 이들을 분쇄시키고, 마르코스 우익 독재정부를 수립했다. 그리스나치독일로부터 해방된 이후 영국이 그리스 문제에 개입했었는데, 2차세계대전 이후 그리스 내전이 좌우익 간의 갈등으로 확대되자 미국은 벤 플리트 장군을 비롯한 군사 고문단을 그리스에 파견하고 물자와 무기를 그리스 극우세력들에게 지원함으로써, 우익 독재정부를 수립했다.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미국은 이승만 정권을 돕기 위해 즉각적으로 군사를 투입했고, 전세를 역전시킨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노근리 학살을 자행했고, 이후 대한민국의 군경과 우익 청년단의 무차별 학살을 직간접적으로 도왔으며, 북한 지역을 폭격하여 100만 이상의 민간인을 학살했다.

미국의 제국주의적 정책이 극에 달했던 사례가 또 있는데, 그게 바로 베트남 전쟁이다. 2차세계대전 이후 호치민이 독립을 선포하자 프랑스는 베트남을 다시 식민지화 하기위해 개입했고,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이 일어났다.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 시기 미국은 공산화를 막는다는 명분하에 프랑스를 지원했고, 프랑스 전쟁 비용의 80%를 대신 지불했다. 심지어 1954년 디엔비엔푸 요새가 함락될 것 같자, 당시 미국의 아이젠하워 정부는 군대 투입까지 고려했었다. 이후 제네바 협약에 따라 통일을 위한 총선을 치러야 했지만, 미국은 응오딘지엠 정권을 내세워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한다. 1960년대 남베트남 독재 정권이 무너질 위기에 놓이자 1964년 통킹만 사건을 조작하여 베트남을 침략한다. 베트남을 침략한 미국은 민가에 융단 폭격을 가하고 고엽제를 투하함으로써 수백만의 민간인들을 학살하고, 테러했다. 베트남 전쟁이 미제국주의의 추악한 전쟁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사건이 있는데, 그게 바로 미라이 학살 사건이다.

그외에도 미국은 1950년대 피델 카스트로체 게바라쿠바혁명 시기 그들의 적이었던 바티스타 정권을 지원했고, 1961년 쿠바를 봉쇄하여 그들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는 등 제국주의적인 정책을 끊임없이 이어나갔다. 1970, 80년대 남미 문제에 개입하여 우익독재정부를 무수히 많이 세웠다. 대표적으로 1973년 칠레에서 사회주의적 성향을 가진 아옌데를 암살하여 피노체트 독재정권을 세운 것과 1982년에 단행한 그레나다 침공 그리고 로널드 레이건 정부의 니카라과 콘트라 반군을 향한 전폭적인 지원 등을 들 수 있다.

현대

1991년 소련이 해체 된 이후 미국은 명실상부 초강대국이 되었다. 그러나 소련이라는 적이 사라지자 미국에게는 또 다른 적이 생겼다. 바로 중동과 이슬람이다. 2001년 9.11 테러가 일어나자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고, 2003년에는 이라크를 침공했다. 특히나 이라크 전쟁의 경우 9.11과는 전혀 상관이 없었고, 신무기가 있던게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일방적으로 침략한 사례였으며, 이라크에 있는 석유를 갈취하기 위함이었다. 이후 미국은 베네수엘라우고 차베스 정권을 고립시켰고, 현재도 우익인 과이도 정권을 지원하며 제국주의적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20년간 지속되었가며 미군의 공습으로 적잖은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었었다. 그리고 최근엔 이란에 대해 경제제재와 군사위협을 전개하고 있다.

미국의 국제법 위반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