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사회주의
좌파도서관
제임스 오코너에 따르면, 생태학적 마르크스주의 또는 생태사회주의(영어: Ecological Marxism; Ecosocialism)란, 사회적 필요에 따른, 그리고 환경 보전이 요구하는 바에 따른 생산을 조직함으로써 교환가치를 사용가치에 종속시키고자 하는 이론과 운동의 조류를 말한다. 이들은 자본주의와 '관료제적 형태로 변질된 사회주의'에서는 자연 파괴적 소비가 무한히 확장하며, 자연의 상품화에 동반되는 생태적 위기가 자본 축적에 장애를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생태학적으로 합리적인 사회"를 지향하며, 사용가치와 민주주의적 통제, 사회적 평등을 강조한다.[1][2]
생태사회주의는 앙드레 고르츠와 마누엘 사크리스탄의 생태주의에서 영향을 받아 1980년대 말 버켓과 오코너 등에 의해 연구되었으며, 이들은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생태주의적 사유를 기반으로 경제를 관찰하였다고 주장하였고, 이후 '생산력의 무제한적 발전'이라는 마르크스의 테제 자체에 대한 비판으로도 이어진다.
근래 들어서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부각되는 민주적 사회주의 진영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으로 자리잡았다. 장 뤽 멜랑숑을 필두로 한 프랑스 좌파당은 2013년 생태사회주의에 대한 테제를 발표하며, "무한 성장을 담보로 하는" 기존의 마르크스주의, 사회민주주의와 20세기 사회주의를 비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