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가치

좌파도서관

교환가치(한자: 交換價值, 독일어: Tauschwert, 영어: Exchange value)는 교환행위 속에서 나타나는 가치의 표현 형태를 말한다.

개요

교환가치는 다양한 재화가 교환이 될 때 표지되는 양적 비율이며, 그 본질에는 추상적 인간 노동의 전화물인 가치가 있다. 따라서, 교환가치는 가치의 현상형태이다.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교환가치에서 드러나는 교환의 성격은 등가교환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등가교환은 현상적으로는 교환자의 심리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본질적으로는 가치생산물이 자기 증식을 위해 교환자에게 외적 규정력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사용가치와의 관계

한 생산물의 교환가치는 반드시 그것과 교환되는 상품의 사용가치의 양으로만 표지된다. 예를 들어, 원피스 세 벌은 그것 자체로 교환가치를 표현할 수 없으며, 오로지 그것과 등가교환될 수 있는 다른 생산물의 양으로 표시되어야 한다. 이것은 전개된 형태에서 그 반대로도 성립된다. 원피스 세 벌과 교환될 생산물 역시 그 자신과는 다른 생산물의 사용가치 양으로 표시되어야 한다.

참고 문헌

  • K. 마르크스, ≪자본 I≫, 제1부, 백의.
  • K. 마르크스, 편집부 역 (1989), ≪잉여가치학설사≫, 제1권, 아침.
  • 김윤환 편역 (1986), ≪정치경제학≫, 제1권, 인간사.